요즘 로맨스 영화를 많이보게 되는데요...
요즘 시대 연애라고도 사람들이 표현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입니다.
영화는 박우리 역할의 손석구 배우님과 함자영 역할의 전종서 배우님이 주연입니다.
손석구님은 "나의 해방일지" 그리고 전종서님은 요새 뜨고 있는 티빙 오리지날 "몸값"의 배우님들이시죠...^^
영화속 주인공들의 이름도 조금 색다릅니다... 허허...
요즘시대 연애라고 말했지만
요즘시대 연애라기보다 발달된 시대의 문명을 이용하는 구 시대의 두 사람의 연애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플이란 소재로 가볍다 무시하면서도
또 가볍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그런 만남의 시작때문에 여주인 자영은 첫만남에서 걱정하죠.
장기밀매가 아닌지, 특이한 사람은아닌지... 등등에 대해서말이죠.
걱정이 될법하죠...
이런식의 만남이 둘다 처음이었으니까요.
하긴 저 같아도 걱정할 것 같아요.
세상이 점점 다양해지니까요...
그리고 두 주인공은 연애에 대한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 상처때문에 오히려 어플을 생각했을 법 하죠...
마음주는 관계가 아닌 육체적 관계로만 생각해도 되겠다 싶지 않았을까요?
여튼,
영화 속 두 주인공은 사랑의 감정보다 썸의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갑니다.
시작은 썸도 아니었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이내 곧,
설렘과 이 설렘이 사랑으로 더 커져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게모르게 고민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두 주인공이 실제 원하는 연애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상 두 주인공은 이전 관계들에서 상처를 받을정도로 연애의 주 관점은 육체적 관계가 아니었을껍니다.
누군가에게 육체적관계인 사람으로 버려진 아픔때문에 오히려 나도 그런 관계를 가져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영화 속 주인공 자영은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항상 명절마다 가는 자신만의 평양냉면집에 우리를 데리고 가고...
하... 이렇게 특별한날에 내가 꼭 가는 맛집... 너무 좋죠...
뭔가 평소와 다른 날 거기서만 파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정말 색다른데...
그 색다른 기분이 특별함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거기에 누구랑 또 같이간다면 새로움이 그곳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성적으로 개방되어 보이고, 먹은 음식값은 무조건 더치페이.
그만큼 스스로의 연애에 대한 관계 및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죠.
그런 연애를 하지 못해서 상처받았을 뿐이고요...
첫데이트에 식사를 마치고
둘은 자만추시대마냥..
각자의 목적에 의해 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가 있는데요.
두 사람이 원하는 연애를 관객들에게 넌지시 표현하듯
영화에서는 모텔을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영화 속 우리의 칼럼처럼 말이죠..
어 뭐지? 하면서 궁금함을 남기죠.
영화가 중간에 짤렸나?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영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느정도 호감도 생기고
관객도 두 인물에게 몰입이 되고 이해가 되었을때
두 배우의 정사씬도 나옵니다. 하지만 마치 사랑하는 연인들의 관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튼...
이 영화는 썸의 영화입니다...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하고 사랑을 나누며 기쁠때도있고 아플때도있고 고마울때도있고 미안할때도 있지만
그런 사랑이 아닌
마냥 행복해보이는...
근데 또 영화에서는 아픔이 있습니다.
처음 사귄 연인처럼 말이죠...
후...
정말 제목처럼 연애 빠진 로맨스네요...
갑자기...
가장 보통의 연애가 생각나는데요...
왜 자꾸 영화를 보면 연쇄적으로 다른영화를 보게되는건지...
언제쯤 사랑영화를 벗어날 수 있을지...
여튼...
다들 한번 봐보십쇼!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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